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또다시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유는 두 가지다.
11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은 졸리와 피트 사이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며 이혼설을 제기했다. 몇 차례 두 사람의 이혼설이 제기됐던 바, 또다시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졸리의 형편없는 건강 문제다. 측근에 따르면 졸리는 현재 식욕 부진, 두통, 편집증을 앓고 있다. 피트는 졸리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애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어 둘 사이 애정이 식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불거진 피트의 부정한 행위에 따른 졸리의 극심한 스트레스다. 앞서 한 동성 여가수가 토크쇼에 나와 "피트에게 정자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졸리가 피트를 거듭 의심하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11년 만에 부부로 출연하는 영화 '바이더 씨'가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결혼 14년 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부부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피트와 졸리는 실제 부부인 만큼 리얼한 연기를 펼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혼 루머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