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전범기업 모델 당연히 안 해야겠죠?' 하더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12 10: 44

송혜교가 일본 전범기업의 광고모델 제안을 거절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송혜교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 왔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저는 솔직히 며칠 전에 알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는데 송혜교가 '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 했지요?'라고 묻더라"고 덧붙였다. 

송혜교가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 당연히 안 해야겠지요?"라고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것. 서경덕 교수는 "그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라고 송혜교를 칭찬했다. 
최근 송혜교는 중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자동차 광고 출연 제의를 받았다. 다른 광고보다 고액의 개런티였지만 미쓰비시가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으로 악명 높았던 기업이라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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