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느껴지는 연기였다."
'대박' 최민수와 여진구가 밀실 독대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 제작진은 12일 "최민수는 물론 여진구 역시 제 몫의 200%를 달성하며, 제작진의 신뢰를 입증했다. 긴장감은 물론, 깊이 있는 연기력까지 볼 수 있는 '대박' 6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숙종(최민수)와 연잉군(여진구)의 독대 장면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케했다. 숙종은 어두운 밀실에서 아들 연잉군과 단둘이 마주하고 있고, 흔들리는 촛불마저 위압적인 분위기. 숙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아들 연잉군을 바라보고 있으며, 연잉군은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린 채 읍소하고 있다.
특히 두 배우가 뿜어내는 숨막히는 몰입감이 시선을 강탈한다. 최민수는 눈빛, 표정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연기에 미쳤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사진만으로도 최민수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진구 역시 아버지라는 큰 산에 서게 된 아들 연잉군, 그의 마음 속 불안과 욕망 등을 흔들림 없는 눈빛 속에 담아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 아우 영조(여진구)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