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딸 민서에게 자신과 닮은 점을 발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1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내 딸이 맞은 뒤 선생님한테 고자질을 했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맞고 왔더라. 모르고 친 것 같지는 않고 실제로 여자 아이가 때린 것 같았다"라면서 "남자는 여자를 잘 안 때린다.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절대 안되고 특히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건 절대 안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맞고 와서 나도 부모 입장에서 '너도 똑같이 해라. 자꾸 맞으면 우습게 볼 수 있으니 반응을 크게 해라'고 말했다"며 "우리 아이는 다른 선택을 했다.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어렴풋이 내 생활 기록부가 생각이 났다. '고자질이 심하며'. 아버지를 닮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현명한 선택을 했다. 똑같이 때릴 수도 없는 것이고 울면 울보라고 할 것이고.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해서 잘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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