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부모 가정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개그맨 장동민을 고소한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차가연) 측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차가연 측 관계자는 12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의 끝에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와 제작사(tvN) 등에서 사과를 해왔다"라며 "우리가 고소를 했던 것은 처벌이 목적이 아닌, 인식 개선 쪽으로 고민을 해서 고소를 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 쪽에서 인식 개선에 동참을 하겠다는 말도 해주셨고 직접 서면으로 사과문을 작성해 들고 오셨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도 회의 끝에 고소 취하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동민은 tvN '코미디 빅리그' 속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부모 가정 아이를 놀리는 개그로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장동민은 즉각 사과의 뜻을 전하며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를 결정, 이밖에도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도 하차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