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6실점’ 임준혁, 씁쓸했던 첫 등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12 19: 39

KIA 5선발 임준혁(32)의 시즌 첫 경기는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조기 강판됐다.
임준혁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3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조기 강판의 아픔을 맛봤다. 투구수는 56개였다.
지난해 9승을 거두며 KIA 선발 로테이션의 믿을맨을 떠올랐던 임준혁은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었다. 그러나 빠른 공 최고 구속이 130㎞ 중·후반대에 머무는 등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한 끝에 예상보다 일찍 이날 등판을 접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한 임준혁은 2-0으로 앞선 2회 투런포 두 방을 맞고 고전했다. 선두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임준혁은 박정권과의 승부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성현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이 3회 필의 동점 2점 홈런으로 임준혁의 어깨를 가볍게 했지만 수비는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 조동화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김주형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나갔다. 이어 최정의 타석 때 도루를 허용했고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 때 1점을 더 허용했다.
임준혁은 박정권에게 우전 안타, 정의윤에게 3루 도루를 연달아 내주는 등 흔들린 끝에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결국 고메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한기주로 교체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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