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 김지훈과 하석진이 머나먼 아부다비에서도 훈훈한 매력을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K-POP 콘서트에 한국 대표 배우로 참석한 김지훈과 하석진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이들은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너른 바다를 배경으로 근황 토크를 나눴다. 10년 가까이 함께 했던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는 김지훈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리고 잘생기고 연기도 잘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부러움을 표현한 그는 “고등학생 연기도 잘 할 수 있다”고 의욕적 모습을 보이기도.
하석진은 tvN ‘문제적 남자’를 통해 얻은 ‘뇌섹남’ 이미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좋은 이미지에 도움은 되지만, 연기자로 인정받는 것이 먼저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이어 사막 사파리 투어 장소로 향하는 길에도 이들의 매력 발산은 계속됐다. ‘맥주 덕후’ 하석진은 캔 모양만 보고도 어떤 나라의 맥주인지를 맞혔으며, ‘아이돌 덕후’ 김지훈은 얼굴만 보고도 아이돌 멤버들의 이름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적령기인 이들에게 연애와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나이에 쫓겨 하기는 싫다”고 밝혔다. 준비가 된 상태에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만한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었다.
이날 김지훈은 가수의 꿈을 키웠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방신기와 함께 연습을 했고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어울려 다녔다며 “강인에게 허세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증언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