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를 일찌감치 마치고 '송중기 데이'를 편안하게 즐기면 될 듯 싶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으로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KBS 2TV '태양의 후예'만 전파를 타며 방송이 끝난 직후엔 송중기 주연 영화 '늑대소년'까지 방송이 될 예정인 것.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MBC와 SBS는 개표방송을 편성, 각각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돌아와요 아저씨'의 결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개표 방송으로 인한 결방은 '태양의 후예'를 빗겨갔다. KBS는 1TV로만 개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태양의 후예'는 변동 없이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덕분에 '태양의 후예' 시청률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른 경쟁작들이 모두 결방을 결정한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에 많은 시청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 얼마만큼의 시청률을 기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태양의 후예'가 끝난 아쉬움은 영화로 달랠 수 있을 전망. 지난 2012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던 '늑대소년'이 '태양의 후예' 방송 직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늑대소년'은 송중기와 박보영이 주연,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 많은 이들이 패러디를 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늑대소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