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 넘기힘든 甲의 벽..너무나도 높다[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4.12 23: 02

'갑'의 벽은 정녕 넘지 못하는 것일까.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결정적인 증거까지 잡았지만 마이클 정을 놓치고 마는 조들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들호(박신양 분)는 영세 상인들을 대변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똘똘 뭉친 영세 상인들 덕분에 감자탕집 명도 소송과 관련한 재판은 유리하게 흘러갔고 여론 역시 재벌 2세가 영세 상인들을 향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정회장(정원중 분)도 어쩔 수 없었다. 정회장은 아들인 마이클 정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시켰으며 고소 역시 취하했다. 또한 등 떠밀려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영세 상인들이 보기 좋게 승리를 거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들호는 멈추지 않았다. 마이클 정을 잡기 위해 신지욱(류수영 분)을 만나 증거를 건넸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들호에게 잔뜩 화가 나 있던 마이클 정은 결국 조들호를 남치하기에 이르렀고 벽에 매단 채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까지 처했다.
그러나 황애라(황석정 분)의 재빠른 판단으로 신지욱이 사건 현장에 나타났고 지욱은 마이클 정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조들호의 목숨까지 구해냈다.
마이클 정의 감옥행이 보이는 듯 했으나 이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신지욱이 직접 나서 마이클 정 취조에 나섰지만 마이클 정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고 마이클 정의 부하는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증거까지 바꿔치기 당했다.
그렇게 마이클 정은 풀려났고 출국으로까지 이어졌다. 조들호는 신지욱에게 출국 금지를 부탁했지만 신지욱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 검사로서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신지욱은 그대로, 마이클 정을 놓아줄 수밖에 없는 조들호는 그대로 분노했다.
와중에 이은조(강소라 분)는 금산에 사직서를 제출, 로펌에서 이은조에 대한 소문 때문에 자리를 구하기 힘들자 조들호를 찾아갔다. 
장해경(박솔미 분)은 조들호에게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은조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질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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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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