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젠코가 김도균의 기타에 노래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지리산 밴드(?)를 결성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밀젠코는 앞서 '복면가왕'에서 선보였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또 한 번 유창한 한국어로 열창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의 예상못한 깜짝 콜라보에 '불타는 청춘' 식구들은 넋을 잃고, 감상에 빠져들었다. 더할 나위 없는 공연이었다.
이후 밀젠코는 전남 구례에서 힘겨웠던 하루를 뒤로 하고 온돌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뿐. 곧 김도균의 큰 코골이에 잠들지 못해 밤새 괴로워했다. / gato@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