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부진에 대한 삼성-NC 사령탑의 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13 05: 47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콜린 벨레스터(삼성)와 에릭 테임즈(NC)는 구단의 기대와는 달리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부진을 바라보는 양팀 사령탑의 시선은 어떠할까.
벨레스터는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수원 kt전서 2⅔이닝 5피안타 6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2패째를 떠안았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첫 등판보다 나아졌다"고 회복 가능성을 주목했다. "포수를 이지영에서 이흥련으로 바꾼 영향인지 좀 나아졌다. 첫 등판에 비해 두 번째 등판에서는 볼넷도 많이 줄어 들었고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3실점으로 잘 막았다. 첫 등판과는 완전히 차이가 났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진단.

야구는 투수 놀음. 특히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크다. 2011년 사령탑 부임 후 선발 야구를 지향하는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는 길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 등판할때마다 6~7이닝은 소화해야 한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면 추격조에 필승조까지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진다"면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4~5점까지는 줘도 괜찮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레스터가 이른바 계산이 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마운드 운용은 더욱 수월해진다.
테임즈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KBO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박병호(당시 넥센)를 제치고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 이후 17년 만에 외국인타자 MVP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테임즈 천하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하지만 테임즈의 방망이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분위기다. 12일 현재 타율 2할(3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에 불과하다. 김경문 감독은 "좋아지고 있으니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