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이 시작은 창대했지만 끝은 미약한 결과를 보여주게 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 1만 1,77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에 앉았다. 누적관객수는 219만 7,291명.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전작 '맨 오브 스틸'(218만)은 넘었지만 당초 기대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임은 부정할 수 없다. 신작들의 개봉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의 관객동원률은 점차 더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달 24일 개봉하기 전 '배트맨 대 슈퍼맨'의 실시간 예매율은 무려 70% 를 넘겼던 바다. 역대 예매율 70%를 넘긴 영화로는 '쥬라기 월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트랜스포머', '어벤져스2', '검사외전', '도둑들', '관상' 등이 있다. '도둑들'은 천만 영화에 속하게 됐고, 이 중 가장 적은 관객수는 '쥬라기 월드'가 동원한 554만명이다.
물론 국내에서의 성적은 기대 이하이나 월드와이드 성적은 전반적인 혹평에 비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배트맨V슈퍼맨'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아르고'의 배우 벤 에플렉이 배트맨,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벨이 슈퍼맨 역을 각각 맡았다. / nyc@osen.co.kr
[사진] '배트맨 대 슈퍼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