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시청률]‘태후’, 오늘 개표방송과 경쟁..40% 돌파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13 10: 32

 ‘태양의 후예’가 개표방송과 맞붙는다. 경쟁드라마 대신 개표방송이 편성됐고,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관심과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는 터라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어렵다는 시청률 40%까지 돌파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는 지점.
반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상황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워낙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데다가 각 방송사별로 개표방송에 공을 들이고, 에너지를 쏟고 있는 터. ‘태양의후예’ 시청자들이 오히려 개표방송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다.
각 방송사들은 13일 오후 드라마 편성시간대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KBS의 경우 1TV로 개표방송을 진행하고, 2TV에서는 기존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변동 없이 방송한다.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MBC와 SBS는 각각 '굿바이 미스터블랙', '돌아와요 아저씨'를 대신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편성했다. 두 드라마는 14일 시간을 앞당겨 2회 연속 방송될 예정.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드라마가 사라진 시간대에서 유일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반사이익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하지만 각 방송사들이 개표방송에 큰 공을 들이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일단 SBS는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일 'SBS 국민의 선택 프롤로그'라는 타이틀로 모바일 총선방송을 이미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MBC는 ‘신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선보였던 득표 예측 시스템인 인공지는 ‘스페셜M’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올해 총선 개표방송에 적용시킨다는 것.
KBS 개표방송 역시 특별한 포인트를 넣었다. 특히 예고편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하기도. ‘총선의 후예’ 예고 영상은 이미 큰 관심을 받은 바다.
과연 오는 13일 개표방송 연합군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합에서 웃는자는 누구일지 지켜볼 일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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