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양의 후예' 신드롬부터 PPL 논란까지..3개월 대장정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13 10: 45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단 2회만을 남겨논 가운데 드라마가 써 내려온 이색적인 기록이 다시한번 눈길을 끈다. 시청률부터 판권 수익, 스타발굴까지 웰메이드 드라마의 값진 수확이다.
 
# 신기록에 또 신기록, 숫자로 보는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 만에 2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기준)를 넘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뿐만 아니다.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30%의 시청률 돌파를 이뤄낸 것.  
이 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회당 3억원에 판매됐으며 현재 아시아부터 미주까지 32개국에 판매됐다.
# 송중기 열풍, 한류스타의 탄생
드라마 주인공, 송중기의 재발견이다. 송혜교야 일찌감치 한류스타로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송중기의 경우 제대 후 첫 작품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태양의 후예'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중기는 현재 광고부터 각종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 배우 진구의 재발견 
송중기에 이어 진구도 스타덤에 올랐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진구지만, 로맨틱한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었다. 
진구에게 '태양의 후예'는 달랐다. 묵직하고 강인하지만, 순애보를 지키는 서대영 상사 캐릭터는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여심을 자극했고 숭중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했다.
중국 내 인기도 뜨겁다. 진구는 중국 측의 초청을 받아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를 현지 팬들과 함께 보고자 출국한다.
# 유행어 남겼지 말입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필력은 '태양의 후예' 유행어를 만들기 충분했다. '다나까'로 끝나는 군대식 말투가 그 대표적인 예. 연인들 사이엔 극 중 강모연(송혜교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이 애정을 뽐내던 "택배가 좋습니까 내가 좋습니까"또한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있다.
# 강렬한 PPL
'태양의 후예'는 적나라한 PPL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장면은 커피숍, 저절로 운전하는 차, 강모연이 유시진에게 선물받은 목걸이 등이다. 민망할 정도로 노골적인 PPL이었지만, 해당 브랜드는 매출이 껑충 뛰는 효과를 얻었다고. /sjy0401@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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