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과거 밴드 더 넛츠로 활동했던 지현우의 출연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3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윤현준 CP는 OSEN에 “방청객 중에 지현우가 더 넛츠였나라는 반응을 보인 분들이 있었다”며 “더 넛츠가 슈가맨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있었고 이번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윤현준 CP는 더 넛츠를 ‘슈가맨’으로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현우가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송곳’의 김석윤 감독과 친분이 있는데 회사에 김석윤 감독을 만나러 왔다. 복도에서 마주쳐서 김석윤 감독이 인사를 시켜줬는데 ‘슈가맨’ 한 번 나오셔야죠 했더니 주변에서 그런 얘기 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섭외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을 요청했는데 보컬 박준식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방송활동을 안하고 있기 때문에 박준식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해서 연락했는데 처음에는 고민했다. ‘슈가맨’의 취지를 말하고 설득했고 멤버들 모두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며 “지현우는 다섯 멤버가 함께 하고 싶다며 막내를 찾았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 제작진도 찾기 힘들었다. 지현우도 안타까워했다. 지현우가 더 넛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더라”라고 했다.
지난 12일 ‘슈가맨’에 출연한 더 넛츠는 ‘사랑의 바보’ 무대를 선보였고 100불 중 90불 가까이 켜졌다. 윤현준 CP는 “‘사랑의 바보’는 그 정도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10대들도 알더라. 특히 여자분들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지현우는 자신의 노래 ‘아이야’와 십센치의 ‘죽겠네’ 등을 부르며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윤현준 CP는 “지현우도 보컬을 했기 때문에 노래를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했다. ‘아이야’만 방송에 낼까 생각했는데 ‘죽겠네’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고 잘 불러서 모두 방송에 담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더 넛츠와 더 네임이 출연, 방청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시청률도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윤현준 CP는 “지상파도 그렇지만 요즘 시청률이 떨어지는데 떨어지지 않고 올라서 고무적이다. 이제 좀 더 많이 관심 가져주는 것 같다. 감사하다. 더 사랑해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