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킹' PD가 요가 후 눈물을 보인 하니를 향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스타킹'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형 PD는 13일 OSEN에 "방송에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 요가 선생님은 요가를 통해 인생을 터닝한 분이다. 인생 굴곡이 많았는데 요가를 하면서 그걸 극복해냈다"며 "하니 역시 이번에 요가를 하면서 심적인 치유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편집이 되다 보니 요가 하는 모습이 짧게 나왔는데 30분 가량을 했었다. 하니가 그 요가 자세를 참 많이 무서워했고, 계속 실패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결국 성공을 했고 그 기쁨의 감정이 눈물로 표출이 됐다. 힘든 것을 극복하고 해냈다는 기쁨의 눈물일 뿐이라 개인적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이 안타깝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12일 방송된 '스타킹'에 특별 MC로 출연해 '스스로 운명을 바꾼' 요가 강사 김서진 씨와 커플 요가 시범을 보였다. 이 요가 강사는 출연진들 중 하니가 가장 걱정된다며 힐링 요가를 추천한 것.
평소 겁이 많은 하니는 남에게 자신의 몸을 온전히 맡겨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처음에는 요가 강사를 믿지 못했지만 결국 어렵게 요가를 성공한 하니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었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에 하니가 눈물을 흘리자 요가 강사는 "하니 씨가 요즘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가지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본인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역시 "내가 마음 먹고 용기만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의 눈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니는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좀 놀랐다. 좋은 거구나"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최근 방송된 SBS '3대천왕'에 이어 '스타킹'에서도 눈물을 보인 하니에 대한 걱정스러운 반응과 함께 눈물보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타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