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하루 앞둔 ‘태양의 후예’의 ‘미친’ 인기가 끝까지 가고 있다. 첫 방송부터 이어져온 인기가 굴곡 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방송 후 7주 연속 드라마 부분 TV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가 7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건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화제작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SBS ‘용팔이’, MBC ‘그녀는 예뻤다’와 비교하면 ‘태양의 후예’의 위력이 대단하다.
대부분 드라마의 경우 초반과 중반에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는 단 한 번도 내리막 없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의 인기상승이 지속되는 데는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배우들이 골고루 화제성이 높기 때문. 남녀 주연을 투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보다는 남녀 주연과 조연이 함께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드라마가 화제성이 높고 그 화제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태양의 후예’는 톱스타 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작품과는 달리 송중기, 송혜교과 진구, 김지원 두 커플이 시청자들에게 모두 관심을 받아 종영을 앞두고도 높은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