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가 결혼 11년 만에 득녀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아이기도 하지만 유산의 아픔을 겪었기에 그들의 임신은 더욱 뜻깊고 의미가 있다.
13일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13일 새벽 딸을 얻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가인과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소식까지 이어져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한가인은 지난해 11월 임신 5개월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임신한 이후 칩거하며 태아를 위해서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다.
한가인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극도로 조심한 것은 지난 2014년 자연유산 한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가인은 2014년 4월 임신 7주차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한가인이 같은 해 5월 자연 유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가인은 자연 유산 이후 가족들과 함께 유산의 아픔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결혼 11년 만에 아이를 얻게 됐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5년 4월 26일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할 당시 한가인은 24살의 어린 나이로 결혼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이후에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는 공식 석상에 항상 함께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가인은 결혼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2년 ‘건축학개론’과 ‘해를 품은 달’에서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2012년 이후 작품활동보다는 아이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연정훈은 꾸준히 드라마에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연정훈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에 특별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정훈과 한가인 사이에서 11년 만에 태어난 아이에 대해 대중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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