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지현우 “‘슈가맨’ 무대..12년 전보다 더 가슴 뛰더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13 15: 04

 ‘슈가맨’에서 지현우를 볼 줄이야. 배우 지현우라는 이름은 잠시 접어두고 친정 밴드 더너츠의 멤버로 잠시 돌아온 그에게 대중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시청률도 상승, 화제성도 으뜸이었다.
지현우는 가수라기보다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KBS 공채 시험에 합격한 이후 바로 아침드라마 '알게 될 거야'에 이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올드미스 다이어리'까지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바.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데뷔 전에는 문차일드의 기타 세션으로 활동했으며 더 넛츠의 원년 멤버로서 '사랑의 바보', '잔소리', '내 사람입니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배출해낸 바 있다.

잠깐이었지만 지현우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더너츠로서 무대를 꾸몄다. 관심은 폭발적일 수밖에 없었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더너츠’와 ‘지현우’가 올라왔고, ‘사랑의 바보’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역주행 하고 있는 중이다.
뜨거운 관심이 식기 전 지현우와 이야기를 나눴다. 확실히 이번 출연은 그에게도 좋은 자극이었다.
- 슈가맨 출연 소감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더넛츠로 출연하게 되어서 설레고 떨렸어요,”
- ‘슈가맨’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더라. 호응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혹시 시청률이 더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했죠.(웃음)”
- MC 유재석과 유희열, 잘 챙겨주던가
“재석이형은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 나갔을 때 항상 잘 챙겨주셨고, 유희열 선배님은 예전에 라디오 DJ할때 게스트로 오셔서 친분이 있었어요. 두 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이번에도 역시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 출연 이후 실시간 검색어..뜨거운 반응..기분이 어떤지
“추억이 담긴 노래를 발표했던 밴드라는 의미로 초대를 받게 되어 감사하고, 음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네요.”
-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 소감도 궁금하다
“음..막상 프로그램에 나와서 관객을 보는 순간 떨리더라고요. 12년 전보다 가슴이 더 뛰었던 거 같아요.”
- 더너츠 멤버들과 교류가 많았는지
“형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있었고, 술 한 잔하며 이런저런 많은 얘기들을 하죠. 예전에는 제가 술을 안 마셔서 재미없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같이 술을 마시니까 얼마나 좋냐며..멤버들과 술자리가 즐거워요.”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배우로서 부족한 부분들을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작품 속에 살아있는 배우로 찾아뵙겠습니다.”
-더넛츠 활동계획이 있는지
“아쉽지만, 지금은 멤버들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이라 힘들 것 같네요.”
-더넛츠곡이 역주행중인데 소감한마디
“더 넛츠 노래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더 넛츠를 만들어주신 백영묵 사장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음반 쪽에 계신 제작사분들 더넛츠 보컬 박준식을 놓치지 마세요.(웃음)”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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