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과 연정훈이 드디어 부모가 됐다. 그리고 이들의 득녀 소식에 모두가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토록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부부가 있을까.
연정훈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새벽, 연정훈-한가인 부부가 예쁜 딸을 낳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두 사람의 득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앞다퉈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스타들의 출산 소식은 시대를 막론하고 대중의 관심사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번 일처럼 모두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득녀 소식에 모두가 제 일처럼 기뻐하는 건 두 사람이 결혼 11년 만에, 그리고 아이를 갖는 과정에서 한 차례의 아픔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올린 연정훈과 한가인은 한결같은 애정을 과시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독 2세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던 터. 그러던 중 2세에 대한 관심 속에 지난 2014년, 드디어 임신 소식을 알려왔다. 결혼 9년 만에 들려온 임신 소식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임신 초기에 이 사실을 알린 만큼 한가인은 활동을 자제하며 아이 지키기에 힘 썼다.
그러나 같은 해, 한가인의 자연 유산이라는 비보도 함께 전해졌다. 임신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들려온 유산 소식은 네티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가인은 당시 유산의 슬픔을 가족들과 함께 하며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 잃은 것에 대한 아픔은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슬픔. 특히나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보기 좋은 잉꼬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이었기에 유산 소식은 네티즌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그렇게 한 차례 아픔을 겪었기에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의 득녀 소식은 그 어떤 출산 소식보다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려 결혼 11년 만의 득녀이기에 대중은 입 모아 연정훈-한가인 부부를 축하하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