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등장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폭스 프로듀서가 폭스와 마블의 크로스오버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미국 매체 크레이브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킨버그와 '데드풀'의 감독 팀 밀러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마블 스튜디오와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내비쳐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팀 밀러 감독은 "크로스오버를 정말 하고 싶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 '엑스맨'의 세계관과 '어벤져스'의 세계관이 만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킨버그 역시 크로스오버에 대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만화에서는 정말 많은 크로스오버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영화에서는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희망적인 대답을 내놨다.
현재 소니 픽쳐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던 스파이더맨이 마블과 소니의 합작으로 마블 영화에 출연한 상황.
폭스가 판권을 소유 중인 엑스맨과 데드풀은 아직까지 고향인 마블에 출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팬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데드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