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운이 하루만에 ‘만물트럭’에 완벽 적응하며 이경규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초반 어리둥절 헤매기도 했던 손동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이경규에게 인정을 받았다. 인턴으로 투입된 손동운. 정식 사원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13일 방송된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는 처음으로 게스트가 합류했다. 재환은 “한류스타가 출연한다”고 경규와 예림의 한껏 들뜨게 했고, 나타난 사람은 비스트의 손동운이었다.
동운은 치킨 트럭과 함께 등장해 출연진들의 마음을 샀다. 경규는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치킨 한조각씩 나눠주자”는 제안을 했고, 장사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운이 치킨이 공짜라고 해도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급기야 동운은 혼자 치킨을 먹기 시작했고, 이를 본 경규는 버럭 화를 내며 “호객 행위 안하고 뭐하냐”고 했다.
동운은 울상을 지으며 “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내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규는 동운이 밥을 먹은 뒤 영양제를 챙겨먹는 모습에 헛웃음을 웃으며 “내 앞에서 약 먹은 사람은 딱 두명 있다. 너랑 이윤석. 이상한 친구네”라고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동운은 경규가 실패한 테이블 조립도 곧 잘하고, 예림, 경규, 재환이 자리를 비운 틈에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며 장사도 잘해내 경규와 재환의 칭찬을 들었다.
이날 인턴으로 불리며 경규의 잔소리를 견뎌냈던 동운. 결국 경규의 인정을 받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참에 정식사원이 되는 그날까지 고정 출연을 하시는 것이 어떨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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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림이네 만물트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