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을 내세운 KBS가 총선 개표 방송에서 웃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 일제히 총선 개표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KBS 1TV는 출구 조사가 발표되는 시점이었던 2부(오후 5시25분~7시 2분)에서 10.4%를 기록했으며, 어느 정도 정당별 승패 윤곽이 드러난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4부가 10.7%를 기록했다. 이 시간대 시청률 1위는 KBS 2TV ‘태양의 후예’로 34.8%였다. KBS 1TV 총선 개표 방송은 유일하게 시청률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오후 10시대였던 MBC 총선 개표 방송 4부는 6.5%로 뒤를 이었으며, SBS 개표 방송 5부는 4.5%를 보였다. KBS는 이날 정석대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MBC와 SBS는 재미와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웠다. JTBC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