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김고은, '치인트'는 우연일까 아닐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4.14 09: 42

배우 김고은이 '치인트' 홍설을 벗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스크린에서 펼쳐보일 전망이다.
김고은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계춘할망'에서 12년의 과거를 안고 있는 손녀 혜지 역을 맡아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홍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순수한 여고생부터 강렬한 여성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고은은 이번 작품에선 12년의 과거를 숨기는 혜지 역을 맡아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냈다.

자신밖에 모르는 계춘 할머니를 만났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마을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을 받는 '돌아온 손녀'라는 캐릭터는 단순히 가족을 찾은 행복감을 넘어서는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역할이었다.
이에 '계춘할망' 메가폰을 잡은 창감독은 "소녀와 어른의 경계선에 있는 혜지 캐릭터에 김고은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며 김고은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표한 상황.
영화 '은교'로 화려하게 데뷔해지만 이후 이렇다할 대표작을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치즈 인 더 트랩' 속 홍설 역할로 엄청난 사랑을 받은 김고은은 이번 '계춘할망'을 통해 '치즈 인 더 트랩'의 인기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본인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입증해보일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계춘할망'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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