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군에 입대한 류덕환에게 전투화 고르는 법을 조언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재홍은 1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위대한 소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덕환에게 군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덕환이 군대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싫어했다는 것.
그는 "워낙 얘기를 많이 하니까 제발 군대 얘기 하지 말자고 하더라"면서도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이 마음이다. 가만히 있다가도 오지랖처럼 팁을 전해주고 싶게 된다. '전투화 큰 거 고르면 안 된다. 발에 맞는 거 발볼도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덕환의 반응에 대해서는 "제발 군대 얘기 좀 하지 말라고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21살에 일찌감치 군에 다녀왔다. 그는 "21살이었던 2006년 1월에 현역으로 갔다"며 좋은 추억이었느냐는 말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가고 싶어서 간 사람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