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입장에서 이대호가 얼마나 고마울까".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이대호(시애틀)의 끝내기 홈런 소식에 활짝 웃었다. 이대호는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10회 2사 1루서 텍사스 좌완 제이크 디크먼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홈으로 들어오는 이대호를 얼싸 안으며 기뻐했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감독 입장에서 이대호가 얼마나 고마울까. 웬만하면 포옹 잘 안할텐데 얼마나 기뻤겠냐"고 말했다. 더욱이 대타 홈런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는 게 김경문 감독의 생각. 김경문 감독은 선수와 포옹한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직 없다. 우승하면 한 번 하지 않겠냐"고 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