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가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6회에서는 재회 후 로맨스를 이어가는 유시진(송혜교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유시진과 서대영이 살아돌아왔다. 1년 동안 두 사람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모연(송혜교 분)과 명주(김지원 분)는 이들을 원망하면서도 그동안의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고 애틋한 재회를 나눴다.
유시진과 서대영의 그간의 행적도 밝혀졌다. 두 사람은 1년 전 폭격이 발생하기 전 스페츠나츠 군에 의해 방공호에 끌려가 갇혔지만, 북한군 안정준(지승현 분)에 의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시진과 모연은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군인 유시진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모연의 말에 힘입은 시진은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하며 승승장구했다.
구원커플의 로맨스 역시 진전됐다. 서대영은 명주의 손을 잡고 윤중장(강신일 분)을 찾아가 군복을 벗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윤중장도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했다.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즐기던 중 캐나다로부터 초청창이 도착했다. 가짜 부부였던 다니엘(조태관 분)과 예화(계나리 분)가 진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며 태백 부대 군인들과 병원 식구들을 초청한 것.
그리고 유시진과 강모연은 앞서 약속했던 것처럼 그리스 나바지오 해변으로 돌아갔다. 해가 질 때까지 섬에 남아있던 두 사람은 첫 키스를 떠올리게 하는 두 번째 '와인키스'로 달달한 로맨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