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려 38.8%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6회는 전국 기준 38.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5회 방송분이 얻은 34.8%보다도 4%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된다.
첫 방송에서 14.3%를 기록했던 이 드라마는 방송 3회만에 20%를 넘어서더니 9회에 30%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평일 주중 프라임시간대 드라마가 30%를 넘은 건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이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던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회에서 시청률이 0.5%포인트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결말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해피엔딩을 향한 기대 덕분에 15회는 34.8%, 16회는 38.8%를 얻게 됐다. 결국 '태양의 후예'는 끝까지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드라마로 남게 됐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3.5%,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2.6%의 낮은 시청률을 얻었다. /parkjy@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