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쓴 흥행 기록이 놀랍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 14일 하루동안 전국 406만 8,427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5위의 기록이다. 역대 1위는 '겨울왕국'이고 '쿵푸팬더2', '인사이드 아웃', '쿵푸팬더'는 2, 3, 4위에 올라 있다.
더불어 2016년 개봉 외화 및 애니메이션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2016년 개봉작 중 '검사외전' 다음으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주토피아'는 지난 2월 17일 개봉한 이래 12일째 100만, 23일째 200만, 39일째 300만, 57일째 400만을 돌파했는데 속도보다는 그 역주행과 롱런 현상이 돋보인다.
'주토피아'의 흥행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이다. 현재까지 월드와이드 854,349,421달러 수입을 거둬들이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데드풀'을 모두 제치고 2016년 전세계 흥행 1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DC코믹스와 마블 모두 이 가족 애니메이션에 무릎을 꿇었다고 할 수 있다.
또 전세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0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작품 중 '겨울왕국'에 이은 최고 흥행 2위, 북미 3월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및 최고 흥행이 '주토피아'가 보유한 기록이다. / nyc@osen.co.kr
[사진] '주토피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