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세간에 떠돌던 남자친구와의 결별설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신곡 '나쁜 여자' 발표와 함께 기자들을 만난 그는 "남자친구(최필강)가 이번 솔로곡이 아주 좋다고 칭찬까지 해줬다"며 활짝 웃었다. 도대체 최필강이 누구길래?
15일 이같은 인터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아와 6년째 열애중인 최필강에게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내내 주요 포탈들의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며 네티즌 궁금증을 자극하는 중이다.
최필강은 6년째 YG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작곡가다. 빅뱅의 'IF YOU'와 몬스터'를 비롯해 위너 '공허해'와 아이콘 '리듬타' '덤앤더머' 등의 곡 작업에 해당 가수들과 함께 참여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신임이 두터운 유망주다. 빅뱅 등 YG 소속 뮤지션들의 앨범에 고루 참여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YG는 양 대표 자신이 무엇보다 프로듀서를 자칭할 정도로 PD와 작곡가를 우대하는 기획사다. 그런 회사 분위기 덕분데 소속 뮤지션 대부분이 직접 곡작업에 참여하면서 생명력을 늘리고 시너지를 배가시키고 있다. 테디와 쿠시를 필두로 현재 10여명의 PD가 YG에서 활약중이다.
최필강은 지난 2004년 이정현의 '이스케이프(Escape)' 작곡과 편곡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DJ DOC, MC 몽, 브라운아이드걸스, 쥬얼리S 등의 노래를 만들다 YG로 합류한지 벌써 6년째다. YG와 인연을 맺은 PD들이 보통 10년 이상씩 한솥밥을 먹는 점을 감안하면 양 대표가 그를 왜 유망주라고 부르는지 알수 있다.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MC몽의 '천하무적', 빅뱅의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2NE1의 '난 바빠', 승리의 '어쩌라고', 대성의 '날개' 등이 있다.
이에 앞서 제아는 "새 노래 '나쁜 여자'는 슬픈 감성 발라드이지만 왠지 봄 느낌이 난다. 가사에 많이 공감하실 듯하다"며 "같은 음악가로서 남친 최필강도 새 솔로곡을 무척 마음에 들어한다. 작곡가라서 (최필강이) 멜로디만 듣다가 가사도 함께 보라고 하니 좋다면서 깜짝 놀라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최필강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