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36)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이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의 결혼을 축하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허영란은 다음 달 1일 동갑내기 연극 배우 겸 연출자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연극을 매개로 인연을 맺게 됐고,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허영란은 90년대 중반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미모와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스타다. MBC 청소년드라마 '나'로 얼굴을 알린 그는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허간호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순풍 산부인과'에서 그는 오지명의 산부인과에 소속된 간호사로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캐릭터로 웃음을 줬다. 또 극중 권오중과 러브라인을 그렸으며, 송혜교와는 동갑내기 친구 설정이었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SBS 드라마 '카이스트'와 '야인시대'가 대표적인 예. '야인시대'에서 그는 김두한(안재모 분)를 사랑하는 명월관 기생 설향 역을 맡았는데, 김두한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이는 캐릭터로 인기가 많았다.
'야인시대' 이후 허영란은 KBS 2TV '두번째 프러포즈', '전설의 고향', MBC '아들 녀석들' 등의 드라마에서 개성있는 배역으로 활약했다.
또 그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동안 스타 중 하나이기도 하다. /eujenej@osen.co.kr
[사진] 허영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