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가 되는 배우 허영란(36)이 예비신랑에 대해 마음의 안식처이며, 자상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허영란은 15일 OSEN에 “신랑은 연극을 접하면서 알게 됐다”라면서 “지쳐 있을 때 편한 친구로 다가와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고 사랑을 키우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예비신랑은 허영란과 동갑내기이자 연극 배우 겸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A 씨다.
허영란은 “신랑이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빠처럼 자상하고 묵묵하게 옆을 지켜줬다”라면서 “저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점점 고마움을 느꼈고,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둘 다 배우다 보니 연기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하면서 공부를 하며 서로에게 기대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식 사회는 예비신랑의 친구가 맡았으며 축가는 허영란이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인 에즈원이 책임진다. 그는 “신랑이 저 몰래 다른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결혼식이 돼야 알 것 같다”라면서 “주례 없이 순수한 영혼인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결혼식을 빛내는 진행을 할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허영란은 지인이 운영하는 성북동 다미인 야외정원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결혼식을 치른다. 북적북적하지 않고 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예정. 허영란이 꿈꿔왔던 결혼식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 후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허영란은 “아직 결혼이 실감나지 않지만 집에서 막내딸이 결혼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무한 응원을 하다가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라면서 “그 모습을 보면 실감이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결혼은 인생의 도전이기도 하고 여자로서 성숙하게 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신중하게 선택했다”라면서 “지금의 허영란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허영란은 1980년생으로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한 후 안정적인 연기와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 jmpyo@osen.co.kr
[사진] 허영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