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영석 PD가 배우 안재현을 '신서유기2'의 멤버로 발탁한 이유로 최근 군 입대한 이승기의 추천이 있었다고 했다.
나영석 PD는 15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go 예능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올 초에 이승기 씨와 촬영을 다시 한 번 더하자고 계획을 세우던 중에 군대에 가게 됐다. 그래서 후임을 찾던 중에 그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이승기와 비슷한 (캐릭터의)후임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차라리 새로운 인물을 찾아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이승기 씨가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촬영할 때 안재현 씨 얘기를 했었다. 심성이 곱고 착한데 이상하게 웃기다는 얘기를 했다. 모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발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안재현 씨가 도벽이 있더라.(웃음) 본인이 위급한 상황일 때 독특한 모습이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은지원과 강호동 역시 안재현에 대해 “정말 독한 친구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제가 여행 전에 미리 가방을 싼 것은 가장 잘 한일이 아닌가 싶다. 낙오에 대비했다. 형들에게 의지하고 감독님을 경계했는데 여러 차례 난관에 부딪혔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더라. 에피소드들이 어려움-재미의 반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은 19일 오전 10시에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며 TV판은 2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