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1915년생 띠동갑 형을 만났다. 올해 나이 102세로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축구왕으로 불리고 있다. 송해에게 생긴 몇 없는 형이다.
조우종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를 위해 천하무적 할배들을 찾아 나섰다. 적적할 송해를 위함이었다.
그라운드에서 송해는 102세의 축구 할배를 만났다. 정정한 모습에 조우종은 "실례가 안 된다면 주민등록증을 볼 수 있겠냐"고 물었다.
확인 결과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50723이었다. 1915년생으로 무려 송해와는 띠동갑. 이에 송해는 축구할배에 큰절을 올렸다.
송해는 "연예계에는 구봉서 형님 말고 다 돌아가셨다"며 적적함을 토로했고 축구 할배 역시 "놀려고 해도 놀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를 돌아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