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안하다. 친구하자. 호동이라고 불러라.”
‘쭈빠찌에’(저팔계) 강호동이 자신의 실수로 음식 획득에 실패하자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에서 저녁을 걸고 퀴즈를 푸는 멤버 4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전까지는 드래곤볼 4개를 획득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은지원이 중국인 2명과 함께 점프 사진 찍기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이승기도 아이를 포함한 5인의 사진 찍기 미션 성공으로 드래곤볼 획득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 미션에서 갑자기 난항에 빠졌다. 제작진의 퀴즈미션이라 하면, 중국의 인기 연예인들과 만화 캐릭터의 사진을 보고 3초 안에 이름을 맞히는 것이었는데 강호동이 사람 이름을 헷갈려하면서 음식을 하나씩 내놓게 됐다.
4인이 한 번씩 맞히면서 희망이 보였으나 강호동이 연거푸 실수를 저질러 주스, 양꼬치 등 모든 음식이 아웃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드래곤볼이라도 지키자. 멘탈 잡고 편안하게 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나 결국 모든 음식을 제작진에 빼앗기면서 드래곤볼 획득에도 실패했다. 강호동은 허탈한 마음에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동생들의 표정에서도 속상함이 역력했다.
하지만 야시장을 돌던 이승기가 볶음면을 사오면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들의 우정이 한층 돈독해졌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서유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