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간 펼쳐진 101명 소녀들의 전쟁이 끝났다.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무대 위에서 이들이 보여준 화려한 모습과 연습생으로서의 수수한 모습 모두 보여줬었다. 그럼에도 볼 수 없던 이들의 모습이 ‘프로듀스101 비하인드’에서 공개됐다.
15일 Mnet ‘프로듀스101 비하인드’에서는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이어진 101명 연습생들의 고군분투가 전파를 탔다.
먼저 이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곡인 ‘픽 미’의 첫 번째 녹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대표’ 장근석의 꼼꼼하면서 냉철한 모니터링과 힘든 와중에도 격려를 주고 받으며 멋진 무대를 완성한 연습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막간을 이용해 즐긴 체육대회 현장도 볼거리였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101명의 소녀들은 단체 닭싸움과 만보계 숫자 올리기로 대결을 펼쳤다. 백팀이 두 종목을 연달아 패하며 최종 승자는 청팀으로 정해졌다. 이들에게는 특별 간식이 돌아갔다.
이어진 것은 본 방송에서 진행됐던 무대 뒤편의 모습들이었다. 연습생들은 분주히 ‘먹방’을 펼치기도 하고, 중간중간 모여 개인기를 주고 받으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몰랐던 갈등도 있었고, 무대를 마칠 때마다 대기실은 눈물 바다가 됐다. 이들의 다양한 모습은 101명 연습생에 대한 그리움과 I.O.I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기 충분했다.
방송 말미에는 101명이 부르는 하연수의 ‘연습’이 공개됐다. 이 노래는 아무도 탈락자가 없었을 때 101명이 부르는 마지막 노래여서 더욱 뭉클함을 줬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비하인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