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과 블락비가 광란의 불금을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박진영과 블락비가 출연했다. 1년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박진영은 첫무대에 올랐다. '어머님이 누구니'를 비롯 예전 히트곡 '날 떠나지마' '허니' 등을 불렀다. 이날 화제가 된 건반 발연주를 재현한 박진영은 "당시 8~9년 만에 1위를 했다. 너무 흥분해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 막 친 건 아니고, 음악적 계산 있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무대는 블락비가 꾸몄다. 블락비는 '베리굿' '토이' '워킹 인 더 레인' 등을 불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멤버들은 지코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지코가 '쇼미' 이후 솔로 앨범을 내는 바람에 컴백이 늦어졌다"고 밝혀 지코를 당황시켰다. 태경은 "지코와 오랜 친구다. 한번은 같이 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다른 가수와 앨범을 내더라"고 해 유희열을 즐겁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지코 혼자서만 자수 놓여진 바지 입고 왔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홍대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틱 율동 밴드 소심한 오빠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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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