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가 다시 지구촌 일주를 시작했다. 전세계 16개국을 돌며 28회 공연하는 월드투어다. B.A.P의, B.A.P에 의한, B.A.P를 위한 무대다. 먼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달라스-시카고-뉴욕-아틀란타 순서로 북미대륙을 달린다.
강력한 월드 팬덤을 자랑하는 ‘B.A.P LIVE ON EARTH 2016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 이번 투어 첫 공연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간으로 4월 14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2013년 월드투어에 이어 B.A.P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The Warfield’는 1922년 개관 이래 찰리 채플린, 루이 암스트롱, 제임스 브라운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유서 깊은 장소다.
월드투어 첫 해외공연에 팬들은 콘서트 하루 전부터 줄을 서고 입장 대기 중 다 함께 B.A.P의 커버댄스를 선보이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B.A.P 역시 이에 화답하듯 히트곡 ‘WARRIOR’, ‘ONE SHOT’, ‘1004 (Angel)’를 비롯 얼마 전 활동을 마친 다섯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Feel So Good’과 수록곡 ‘CARNIVAL’까지 열창하며 무대를 알차게 채웠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바로 ‘KINGDOM’ 앵콜 무대였다. 지난 3월 30일 발매한 일본 첫 정규앨범 ‘Best. Absolute. Perfect’의 타이틀 곡 ‘KINGDOM’ 한국어 버전 무대가 최초로 베일을 벗은 것. B.A.P의 깜짝 무대 선물에 남은 북미 투어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성료한 B.A.P는 남은 월드투어 북미 공연을 위해 미국 LA, 달라스, 시카고, 뉴욕, 아틀란타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멕시코 멕시코시티 방문을 앞두고 있다./mcgwire@osen.co.kr
<사진> T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