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노래+예능, 뭘해도 다 되는 그 이름 황.치.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16 11: 15

그야말로 대세다.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 사로잡은 대륙남이다. 배우계에 송중기가 있다면 가요계엔 황치열이 있다. 노래에 예능까지 모두 사로잡은 그. 정말 뭘 해도 다 되는 '대세 오브 대세'다. 
황치열은 15일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의 마지막 스페셜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소호대의 '청빈과랑원'과 곽부성의 '대니애부완'을 리믹스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까지 그는 자신의 매력을 탈탈 털어냈다.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파워풀한 보컬 실력, 여기에 중화권 여심을 사로잡은 하트 애교까지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현장 관객들은 단숨에 황치열에게 빠져들었다. 
센스도 돋보였다. 황치열은 그동안 이방인인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 준 '나는 가수다' 중국 스태프들과 동료 출연자들에게 고마워했던 바. 마지막 무대에서 그는 노래 중간에 동료들의 이름을 넣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치열은 3개월간 서바이벌 무대를 준비하며 가열차게 달려왔다. 종합 1위에서 최종 3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끝까지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경연이 아닌 후원 모금 공연으로 마련된 피날레에서 인기투표 2위를 차지한 것. 
12명의 출연진 가운데 시즌3 우승자 한홍에 이어 2위를 따낸 황치열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수를 꿈 꾸는 청소년을 위해 쓰일 모금에 힘을 보탰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그였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오롯이 담겼다. 이날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황치열은 오랜만에 구미에서 올라온 어머니를 만나 진정한 아들의 품격을 자랑했다. 
애교면 애교, 효심이면 효심,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어머니를 보자마자 "좋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고 무릎을 베고 누워 따뜻한 온기를 만끽했다. 어머니를 위한 한우고기와 선물들, 여기에 감동의 손편지까지 보는 이들을 내내 흐뭇하게 만들었다.  
1가정 1황치열 보급이 시급할 정도로 그는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의 워너비 아들이었다. 나란히 침대에 누워 마스크 팩을 한 채 아들의 무대 영상을 보는 어머니의 얼굴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긴 무명 생활을 자신의 이름처럼 치열하게 버텨 낸 황치열, 이제 제대로 꽃 피었다. 대륙을 접수한 그이지만 초심을 강조하며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그이기에 팬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세 오브 대세' 황치열은 내일은 더 빛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HOW 제공, '나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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