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500회 특집만 같아라. '쇼! 음악중심'이 아이돌 가수가 총출동한 화려한 500회 특집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엑소 멤버인 찬열부터 AOA, 에이핑크, 블락비 등이 총출동해 500회 특집을 축하했다. 특히 말미에는 가수 태진아가 올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쇼!음악중심'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무대로 볼거리를 만들었다. 스페셜 MC로 김새론, 김민재와 함께 선 엑소 찬열과 블락비 지코의 특별한 진행부터 수지를 비롯한 역대 MC들의 깜짝 인사, 활동시기가 아닌 EXID, AOA, 에이핑크의 특별 무대는 그야말로 연말 축제를 방불케 했다.
첫 무대를 연 것은 스누퍼, 아스트로, 크나큰 등 신인그룹이 함께 한 엑소의 '으르렁'이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이들의 무대는 시작일 뿐이었다. AOA가 야외무대에서 '사뿐사뿐', '심쿵해'를 선보여 반가움을 안겼고,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비투비와 마마무가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며 흥미로운 체인지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어 업텐션과 세븐틴은 '쇼!음악중심'에서 사랑받았던 블락비의 '허(Her)'와 엑소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Lion heart)',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등을 합동무대로 꾸몄으며, EXID와 에이핑크가 각각 우주소녀, 오마이걸과 함께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또 방탄소년단이 '아이 니드 유', '런' 등을 부르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화려한 데뷔, 컴백 무대도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NCT U는 데뷔 무대를 선보였으며 업텐션과 블락비는 컴백 무대로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씨엔블루와 전효성 등 현재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과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올렸다. /eujenej@osen.co.kr
[사진] '쇼!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