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계속된 컴백 프로젝트의 우여곡절이 공개됐다. 고지용은 어떤 과정을 거쳐 합류하게 됐을까?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토토가2'를 위해 젝스키스 멤버들을 만나 공연을 준비해 온 유재석,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과 하하만 젝스키스 컴백을 준비한 이유는 보안 때문이었다. 라디오를 진행하는 정준하와 박명수는 비밀을 누설할 가능성이 있었고, 광희도 말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극비리에 두 멤버와 젝스키스 컴백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TV에 출연한 젝스키스는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는 희미해진 기억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점차 옛 기억을 되찾아 가며 여섯 개의 수정 다운 모습을 보였다.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간 고지용의 합류는 미지수인 상황이었다. 게다가 게릴라 콘서트를 일주일 앞둔 시점,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먼저 알려지며 컴백 프로젝트는 표류 위기에 놓였다.
이미 시청자들은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 기념 게릴라 콘서트가 무사히 열렸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이날 '무한도전' 방송은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뒷 이야기를 전하며 더욱 깊은 감동을 줬다. /eujenej@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