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의 연정훈이 전부인 이요원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 10회분에서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세 번째 남편 이지상(연정훈 분)이 러블리 코스메틱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소규모 기업에 투자를 미끼로 접근해 주식 작전을 펼쳐 부당 수익을 챙겨 온 이지상은 조동규에게 접근해 투자를 하겠다며 환심을 샀다.
조동규(유재명 분)는 이지상의 말에 현혹돼 십억 투자받는 조건이 담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지상은 조동규에게 "한 배를 탔네요"라고 했고 조동규는 "감사하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조동규는 부푼 꿈에 젖어있었고 이지상은 옥다정에게 스노우볼을 전달했다는 부하직원의 말을 듣고 만족해했다.
이지상은 조동규에게 고가의 차까지 사주며 믿음을 샀고 조동규는 이지상을 더욱 믿었다.
하지만 러블리 코스메틱 새 제품 기획안이 황금화학에 넘어갔다는 걸 안 조동규는 김상무를 찾아가 따졌고 김상무는 양팀장을 불러 혼내는 연기를 하며 다음 시즌 기획안을 주겠다고 했다.
이를 안 이지상은 조동규에게 "제품 출시에 문제가 생긴 건 기정사실이다. 이 참에 직원 기강을 잡아야 한다. 회사에 누가 되는 인력을 걷어내자는 거다"고 구조조정에 대해 얘기하며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마치 옥다정을 콕 짚어 얘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욱씨남정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