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 독 품은 김범에 목숨 위기 어쩌나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16 23: 07

'미세스캅2' 김성령이 김범의 폐륜적인 악행을 온 세상에 알렸다. 자신의 계획했던 병원 인수가 물거품이 되자 김범은 더욱 분노했고, 김성령은 이런 김범을 계속 자극했다. 결국 김범은 김병철을 만나 김성령을 죽이도록 시켰다.
고윤정(김성령 분)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3회에서 백종식(최진호 분)을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를 했다. 앞서 차성호를 자살하게 만든 이로준(김범 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차승호 씨가 우리 회사에서 죽은 게 밝혀지만 안 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고윤정은 여러가지 물증을 찾아 백종식을 압박했다. 하지만 백종식은 자살한 차승호를 병원에 유기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자백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자백을 했다. 딸 의료사고 문제로 소송 중인 가운데 일을 더 크게 만들고자 병원에 유기시켰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우리 대표님 불법적인 일 시키지 않는다. 내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백종식은 불구속 처리됐다. 강력 1팀은 돈 많은 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수사망에서 빠져나가 자유롭고 편하게 살아가는 현실에 분개했다. 고윤정은 너무나 당당한 이로준에게 "난 내 일 열심히 할테니 넌 니 일 열심히 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급함을 느낀 이로준은 병원 부원장을 만나 "이번 주 내로 계약 문제 정리해라"고 협박했다.
고윤정은 차승호가 유서를 남겼을 거라 판단하고 이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또 강력 1팀은 의료사고재단이 유령단체라고 판단, 이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또 이로준의 회사가 병원을 인수하기 위해 MOU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고윤정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직접 감식 장비 사용법을 배워서는 결국 유서를 찾아냈다. 이 유서에서 차승호는 "신약을 구하기 위해 악마와 손을 잡았고, 은수를 제 손으로 보냈다"며 EL캐피탈 이로준이 의료사고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차승호는 괴로움에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
하지만 이 유서만으로는 이로준이 교사를 지시했다는 것을 증명하긴 힘들었다. 이에 고윤정은 병원 매각협정식이 있는 날 수사발표를 하며 언론을 이용하기로 했다. 고윤정은 유가족을 찾아 이 사실을 밝힌 뒤 유서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고윤정은 "병원을 매입하기 위해 어린 소녀를 죽음으로 내몰고, 이를 병원의 약점으로 삼았다. EL캐피탈은 폐륜적인 행위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병원은 매각을 취소했고 이로준은 분노했다. 고윤정은 이로준을 만나 유가족과 합의를 한다고 해도 절대 용서해줄 생각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이로준은 민종범(김병철 분)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고윤정을 죽이도록 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제시했다. 돈과 직장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눈 앞에 둔 민종범. 고윤정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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