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7’ 남사친 에릭남, 이렇게 웃길 줄 몰랐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16 23: 16

 매력적인 보이스와 훈훈한 미소로 여심을 달구던 가수 에릭남이 이렇게 웃길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가수 에릭남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6일 오후 생방송 된 tvN 예능 ‘SNL’에 출연한 에릭남이 코믹 연기부터 19금 개그까지 색다른 도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브이앱을 패러디한 ‘가위앱 SNL’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에릭남은 “나 너무 떨려. 준비 많이 했는데 기대해 줄 거지?”라고 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팝 ‘업타운 펑크’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코너 ‘그 여자 그 남자 작사 작곡’에선 스킨십을 한 번도 안 해본 남자로 분해 순진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여자친구 역의 예원이 임신을 했다는 설정으로 반전 가득한 면모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코너인 ‘3분 남친’에서는 여러 가지 남자친구 버전으로 등장해 웃음을 전달했다. 마치 3분 카레의 순한 맛부터 매운 맛을 패러디 한 듯, 로맨틱한 남자부터 상남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정이랑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던 모태 솔로로 분했고, 이에 ‘3분 남친’이라는 종합선물세트를 받았다. 그 안에는 다양한 버전의 에릭남이 들어있었다. 그는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 캐릭터로 변신하더니 절친 클레이 모레츠로 분장하고 나타나 “사랑해요 김치,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고 말했다.
또 ‘화이-개저씨를 삼킨 아이’에서 에릭남은 개념 없는 아저씨인 ‘개저씨’로 분한 신동엽 김준현 김민교에게 막무가내식 행동을 강요받았다. 이들은 다리를 벌려 앉게 하고 가부장적인 생각을 강요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 전효성이 진행을 맡은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가 하면, 특기인 영어회화를 과시하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SNL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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