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가화만사성', 주먹을 부르는 '뻔뻔한 불륜男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17 06: 50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뻔뻔한 얼굴로 오히려 아내를 공격했다. '가화만사성' 속 불륜남들이 시청자들을 뒷목잡게 했다. 
16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 15회에서 유현기(이필모 분)는 자신의 외도 사실에 충격을 받고 아내 봉해령(김소연 분)이 집에 나가자 장모 배숙녀(원미경 분)에게 전화를 걸어 큰 행사가 있으니 연락이 안 될 거라고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아내가 서지건(이상우 분)과 함께 있을 거라고 의심했다. 비록 이는 사실이었지만 유현기는 서지건에게 봉해령의 이야기를 거듭 꺼내며 그를 자극했다. 아내에 대한 서지건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눈치싸움이었다. 

또 다른 불륜남 봉만호(장인섭 분)는 더욱 뻔뻔했다. 자신의 아이를 낳은 내연녀 주세리(윤진이 분)가 입원하자 꽃다발을 들고 병문안을 갔다. 놓고 나온 아들이나 잘 챙겨 달라는 주세리를 보며 봉만호는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주세리가 낳은 아들은 봉만호의 아내 한미순(김지호 분)이 거두기로 한 상황. 그런데도 봉만호는 밤늦게 아이가 울자 한미순을 깨워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냐? 애 잘 키울수 있다더니. 울든 말든 그냥 자냐. 이래서 애는 엄마가 키워야하는데"라고 망언을 내뱉었다. 
한미순으로서는 자다 깨 황당했지만 "알았어 내가 실수했어. 다음부터 이런 일 없을 거다"고 사과했다. 그런데도 봉만호는 "아니 애는 내가 볼 거다. 앞으로 당신이 가화만사성의 스타 셰프가 되면 더 바빠지겠지"라고 시비를 걸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불륜남들의 뻔뻔한 얼굴이 시청자들의 분노게이지를 높였다. 덕분에 봉해령과 한미순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는 커져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