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우결' 새신랑 된 에릭남, ‘대세남’ 연대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4.17 11: 30

새신랑 에릭남은 어떻게 ‘대세남’이 됐을까.
에릭남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합류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드디어 신부인 마마무 솔라와 부부로서 처음 만나게 된 에릭남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쑥스러운 소년과 매너 있는 남자 사이를 오가는 그의 매력에 시청자들 역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1가정 1에릭남’이라는 말 대신 ‘1채널 1에릭남’을 실현할 만큼 대세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요즘 그의 모습은 어쩌면 이미 예고된 일일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그의 ‘될성부를 떡잎’은 언제부터 빛을 발했는지 살펴보자.

에릭남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데뷔했다. 지금보다 통통하고 풋풋한 모습이었던 그는 해외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인데다가 가수를 하기 위해 연봉 1억의 회사도 그만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었다.
감미로운 음색과 특유의 리듬감으로 TOP5까지 진출한 에릭남은 그 이후 ‘천국의 문’, ‘Love Song', 그리고 최근 발매한 ’인터뷰‘ 등의 노래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가수 활동보다는 리포터와 MC로서의 변신이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에릭남은 “다들 가수가 아니라 리포터로 아시더라. 한동안 서운하고 섭섭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세’가 될 수 있었던 소중한 발판이 됐다고 인정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에릭남에 열광하게 된 계기는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 활동이었다. 오랜 유학 생활 덕분에 영어, 그것도 고급 영어에 능통하다고 알려진 에릭남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할 때마다 인터뷰를 도맡아 했는데 “김치 알아?”, “강남스타일 알아?” 등의 판에 박힌 질문 없이 편안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것.
에릭남과 인터뷰를 한 스타들과는 실제 친분을 이어가기도 했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레이 모레츠와의 친분은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고, 바바라 팔빈 역시 한국에 올 때마다 그에게 연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 만에 하차를 선언한 아리랑TV ‘애프터스쿨 클럽’에서도 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인터뷰뿐만 아니라 능숙한 진행 스킬로 박수를 받은 것. 또한 함께 MC를 맡은 유키스 케빈, 15& 박지민과도 뛰어난 ‘케미’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 결혼했어요’로 본격 여심 녹이기에 돌입했다. 에릭남의 몸에 밴 매너와 착한 심성은 이미 그의 주변 연예인들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우결’ 출연을 통해 이러한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례적일 정도로 안티 없이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고 있는 에릭남의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본업인 가수로서도, 또는 리포터와 MC로서도 방송국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할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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