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손지원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연예인들의 관심이 남다르다고 밝혀 화제다.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은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배틀트립’은 제목 그대로 연예인 혹은 유명인들이 2인 1조로 나뉘어 직접 제안한 루트로 여행을 다녀온 다음, 이를 토대로 배틀을 벌이는 포맷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史로드’ 윤두준·설민석과 ‘태백의 후예’ 이특·헨리가 첫 대결 주자로 나섰다. 그 결과 비용 대비 알찬 구성과 뜻 깊은 역사 공부까지 완성한 윤두준·설민석 팀이 승리를 거뒀다.
방송 이후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현실적이면서도 알짜배기 팁을 제공한 ‘배틀트립’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는 후문. 이에 대해 손PD는 “섭외도 하기 전에 저희한테 출연하고 싶다고 역제안이 오기도 했다. 또는 어떤 여행지에 대해서는 누가 잘 안다고 제보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배틀트립’은 출연자들의 지명도나 인지도와는 상관없이 여행에 적격인 사람들을 우선 섭외한다는 원칙인 만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
또한 손PD는 “녹화 당일까지 상대팀이 누군지 알려주지 않으려고 대기실에 이름표도 안 붙여놓는데, 출연자들이 상대팀 알려달라고 성화다. 대결에서는 서로 불이 붙어서 이기려고 했다”라며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더 관심 갖고, 출연자들이 더 열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추진력을 얻은 ‘배틀트립’은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재미와 꿀팁으로 시청자들 역시 사로잡을 예정이다. 과연 다음에는 누가, 어떤 여행으로 찾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및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