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 통쾌한 반격을 하며 막상 시어머니 서이숙의 뒤통수를 쳤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16회는 유현기(이필모 분)가 봉해령(김소연 분)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가운데, 현기의 어머니인 장경옥(서이숙 분)이 해령을 협박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옥은 해령이 서지건(이상우 분)과 함께 있는 사진을 해령에게 보내면서 무서운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해령은 경옥에게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를 물었다. 경옥은 “이 집안의 대를 잇지 못하는 네가 어떻게 며느리가 되겠다는 거냐?”라고 몰아세웠다. 경옥은 임신을 하지 못하는 며느리를 쫓아냈다는 말을 듣기 싫어 해령과 지건을 불륜으로 몰고갔다. 해령은 기가 막혀 자리를 떴다. 경옥은 “조용히 해결할 날이 많지 않다. 오늘 밤 네 남편과 해결해. 그리고 내 집에서 나가”라고 서슬퍼런 협박을 이어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건은 해령 곁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현기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해령 역시 이혼을 준비했다. 독립을 위해 집을 알아봤고,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해령은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니깐 나 좀 놔줘”라고 부탁했다. 허나 현기는 이혼을 하겠다고 답하지 않고 또 버텼다.
해령은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이혼 결심을 굳건히 했다. 그리고 해령은 짐을 쌌고, 시어머니 경옥과 마주했다. 해령은 끝까지 자신을 협박하는 경옥에게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바로 경옥이 해령을 협박한 이야기. 해령은 자신에게 이혼 귀책 사유를 덮어씌우면 녹음 파일을 언론사에 뿌리겠다고 응수했다. 해령의 통쾌한 반격이었다.
한편 이날 한미순(김지호 분)의 딸 봉진화(이나윤 분)는 아빠 봉만호(장인서 분)가 바람을 펴서 태어난 아들인 봉우리에 대한 원망이 컸다. 진화는 우리를 괴롭힌 후 혼이 나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아빠의 외도를 알고 있다는 진화의 말에 식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미순은 가슴이 미어졌다. / jmpyo@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