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가 드디어 돌아온다. 소녀시대 탈퇴를 선언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제시카 측은 18일 OSEN에 “5월에 컴백 예정이다”라며 “막바지 준비하며 컴백 날짜를 두고 조율 중이다”라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긴 시간 제시카의 컴백을 바랬던 팬들에게는 이보다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미 음반 녹음과 뮤직비디오 역시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진짜 컴백 날짜를 정하고 무대에 오르는 일만 남은 것. 이쯤에서 무대를 떠나 있었던 제시카는 지난 1년 반을 어떻게 지냈는지, 그의 행적을 따라가보자.
먼저 제시카는 앞서 지난해 9월 개인 SNS를 통해 소녀시대 탈퇴를 알렸다. 이에 SM 측 역시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홀로서기를 선언한 제시카는 한국과 중국에서 연예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별개로 사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이름은 내건 패션 브랜드의 모델이자 디자이너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행사장에도 얼굴을 비추며 연예계 활동의 2막을 열었다.
올해 2월에는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나설 것을 공표했다. 특히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는 제시카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던 재미동포 사업가이자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그룹의 CEO인 타일러권이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제시카는 솔로 가수에 앞서 KBS 드라마 채널 '뷰티바이블 2016-S/S'의 MC로 먼저 복귀했다. 평소 뷰티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제시카인 만큼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 모델이 등장했을 때 영어 실력을 발휘해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내며 뷰티 멘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7일에는 생일을 맞아 팬들이 마련한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제시카는 근황을 전하고 팬들을 위한 노래 선물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은 솔로 앨범의 윤곽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이 아닌 홀로, 그것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 역시 만만치 않을 터. 제시카는 지난해 12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많이 기다려준 고마운 팬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번 제시카의 솔로 앨범은 팬들에게 어떤 선물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제시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