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김민종 PD가 호평을 받고 있는 중년 특집을 더욱 재밌게 보는 관전 지점을 밝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중년들의 악바리 정신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김민종 PD는 최근 OSEN에 중년 특집에 대해 “중년 스타들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젊은 출연자 못지않게 활약을 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중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향후 프로그램의 남은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중년 특집은 평균 나이 50을 바라보는 이들이 군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미 군대를 경험했거나 군대에 대해 들은 것이 많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사고를 치진 않는 이들. 다만 나이가 많고 훈련병이 된 후 현역 복무 당시의 생활을 잊어버려 버벅거리는 스타들의 예상 못한 실수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분명히 현역 때는 에이스 병사였는데 긴장해서 제식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멤버들, 습관성 뒷짐으로 동기들을 당황하게 하는 사단장급 나이의 이동준,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빠른 석주일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중년 특집이 ‘진짜사나이’ 역대급 특집으로 호평을 받는 것은 누군가에게 아버지인 이들이 군대에서 고생을 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이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 때문.
김 PD의 말대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 후 중년 스타들의 분투기가 펼쳐지면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